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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양육자,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by sdjldsfjlasfd2jjlk 2022. 10. 19.

  최근 병원에서 임산부뿐만 아니라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와 조부모까지 백일해를 맞으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조부모님들이 그런 거 없이 아이를 잘 키웠다며 가벼히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요즘 임산부의 접종과 생후 2,4,6개월에 시행하는 예방접종으로 사망률이 낮아졌지만,  양육자의 안타까운 선택으로 훗날 후회의 고통으로 이어질까 염려되어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백일해(pertusis) 정의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소리나는 숨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2주 이상 심한 기침 양상을 보이며, 비말(기침으로 인해 나오는 것들)로 인한 전염력이 높아 연령이 많은 노인들에게 '백일 기침'이라고 불리며 흔하지만, 연령이 어린 영아에게는 치명적이며 사망률이 높습니다.

 

2. 증상

  • 잠복기: 3~21일 
  • 카타르기(절정으로 올라가는 시기): 1~2주간 콧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결막염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
  • 경해기(절정 찍고 내려가는 시기): 기침 시작 후 약 2주 뒤에 짧은 기침이 지속되다가 약 2~4주간 '흡'하는 소리의 숨소리, 구토, 점액성 가래의 증상이 주되며,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출혈, 하안검 부종, 무호흡증으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음

      - 1세미만의 아기는 기침을 하지만, 너무 끈적한 점액이라 뱉어내지 못하고 무호흡으로 사망에 이른다

      - 노인은 지속적으로 심한 기침으로, 안구출혈이나 갈비뼈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 회복기: 모든 증상이 점차 감소하며 1~2주 지속되나 수개월동안 기침할 수 있음

 

3. 진단과 치료

  • 진단: 엑스레이 검사, 비인두 균 배양 검사, 유전자검사(pcr), 혈액검사
  • 치료: 백일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예방접종으로 예방만 가능. 합병증과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 투여와 대증치료.

      * 대증치료란?  원인을 제거하는 직접적인 치료가 아닌, 불편한 증상을 개선하는 차원의 치료 

  • 전염: 흔히 무증상 성인이 주된 감염원임
  • 격리: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5일, 받지 않은 경우는 3주 격리

 

4.  예방 접종
  • 접종시기: 생후 2,4,6개월째에 DTaP 3번, 15~18개월째 1번, 4~6세에 1번. (총 5회로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
  • 참고사항: 처음 3번의 기초 접종에서는 똑같은 제조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하며, 이후 4번째 추가 접종부터는 타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다. 
  • 성인의 경우 평생 1회 Tdap 접종(유료)

      - 고위험군과 임산부 27~36주 사이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접종과 양육자의 아이 접촉 2주 전 접종 필수 권장

      - 성인의 추가 접종 시는 Tdap 접종. (유아기 때의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감염가능하여 평생 1회 권장)

  • 약물 종류 설명

      -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3종 혼합백신

      - T.d.ap: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3종 혼합백신이나,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용량이 적어서 소문자로 표기.

  • 접종 부위: 근육주사(아이는 허벅지 대퇴부 전외측, 성인은 팔 삼각근 근육주사)
  • 이상반응: 발적, 동통, 부종, 고열, 두드러기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하게는 아나필락시스반응, 접종 후 1주일 내 뇌증.
  • 주의사항: 접종 후 30분 간 병원 내에 머물어 이상증세 확인하기

 

치료법이 없고, 예방만이 방법인 백일해는 성인들의 한 번의 접종으로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접종을 해야하는 이유가 납득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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